인스탁스 스퀘어 1을 중고 미개봉으로 샀었다. 그리고 밖에 들고 나갔다가 떨어뜨렸다.
이 예쁜 녀석을..떨어뜨렸다. 부피가 큰 탓에 가방 들고 지갑 들고 핸드폰 들고 있다가 카메라까지 들고 다니려고 했더니 어쩔 수 없었다. 박살이라도 날 것 같은 소리를 내며 떨어졌지만 다행히 카메라에는 생채기 하나 없었다.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. 좋은 일이어서 딱히 어떤 곳에 항의를 하지는 않았다. 하지만 다음에 또 떨어뜨릴 수 있다는 생각에 케이스를 찾아봤다.
사실 아무 쇼핑몰에나 검색하면 다른 업체에서 만든 더 저렴한 케이스들이 많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스탁스 정품을 사기를 추천한다. 왜냐하면 그 케이스들 리뷰를 보니 색깔이...상품사진과 몹시 달랐기 때문이다. 상품사진에서는 본체와 똑같은 베이비블루였는데 리뷰 사진을 보니 (과장을 보태) 파란 포스트잇 같은 색의 제품을 받은 사람들이 많았다. 그래서 그냥 돈을 좀 더 주고 인스탁스에서 판매하는 정품 제품을 사기로 했다.
그 결정은 꽤 현명했다.
인스탁스 본사에서 운영하는 네이버 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제품을 구입했는데, 보다시피 카메라 본체와 색이 거의 똑같다. 아주 깔끔하게 하나가 된 것 같이!
짜잔~
매우 마음에 든다. 사진에는 안 나와 있지만 카메라 뒤쪽에 있는 똑딱이 단추로 뚜껑 부분이 탈착 가능한 형태인데, 왜 그런지는 사진을 찍으면서 깨달았다. 저 뚜껑을 젖힌 채로 잡고 사진을 찍으려면 여간 거추장스러운 게 아니기 때문에...보관할 때에는 뚜껑을 덮어놓고, 사진을 찍을 때에는 뚜껑을 떼고 사진을 찍으면 더 편할 것 같다. 뚜껑 앞쪽에는 자석이 있어서 닫을 때 착 닫힌다.
케이스는 카메라에 잘 붙어있다. 치수 자체가 카메라에 꼭 맞아서(타이트하지는 않고 딱 스탠다드하게 폭 들어가는 정도) 들뜸이 없다. 그리고 케이스 앞면의 소재가 단단한 편이라 흐물거리지 않고 렌즈에 잘 걸쳐 있다.
케이스 안쪽 부분은 카메라 보호를 위해서인지 보드랍고 따뜻한 소재로 되어 있다.
전반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퀄리티다. 돈이 아깝지 않다.
그런데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..
이렇게 케이스에 스트랩이 부착되어 있다는 점이다. 카메라 풀박을 사면서 저 줄무늬 스트랩을 구성품으로 받았고, 개고생하면서 카메라에 끼워넣었다. 그런데 정품 케이스를 샀더니 스트랩이 박음질되어 있다면...? 내가 한 고생이 물거품이 되어서도 있지만 저 줄무늬 스트랩이 카메라와 정말 잘 어울리는 간지템이었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도 있다. 스트랩이 없는 케이스만 팔거나, 스트랩이 탈착 가능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.
내가 구입한 것은 블루(글래셔 블루) 컬러였지만 리뷰 페이지를 보면 오렌지(테라코타 오렌지), 화이트(초크 화이트) 컬러도 굉장히 잘 뽑힌 것 같다.
추천!
네이버 스토어
인스탁스 SQ1 전용 케이스 : 인스탁스 스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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