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코넛 400ml+두유 500ml: 실패 사유: 과발효로 분리됨 원인: 늦잠 (심지어 사진만 업로드해두고 글도 늦게 씀) 8시간만 발효해야 하는데 좀 많이 자서 10시간이 지났나 그랬다.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꺼내보니 분리가 났다. 아래쪽에는 맑은 물이 고여있고(유청은 아니다. 우유로 만든 게 아니니까) 위에는 건더기가 모여 있다. 또 분리가 났다는 게 맑은 부분과 되직한 부분으로만 분리된 것이 아니라, 요거트를 떠보면 지방 알갱이인지 뭔지 알갱이 형태로 뭉쳐있다. 마치 쿠키 만들 때 버터를 잘못 섞으면 영원히 작게 부서지기만 할 뿐 하나의 반죽이 되지 않는 그런 느낌으로? 아무튼 기분나쁜 생김새가 되었다. 냄새나 맛은 나쁘지 않았다. 이상한 시큼한 냄새가 나거나, 처음에 고민했던 청국장 냄새가 전혀 나..